서울창업허브 관악

대지위치: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31-6번지 외 8필지

지역지구: 제3종일반주거지역, 중점경관관리구역, 교육환경보호구역

용도: 교육연구시설 및 업무시설

대지면적: 3,575 ㎡

연면적: 15,234.31 ㎡

건축면적: 1,689.6 ㎡

용적률: 249.67 %

건폐율: 47.26 %

구조: 철근콘크리트

주요외장재: 노출콘크리트, 커튼월, 알루미늄 수평 루버

주차대수: 총166대(장애인주차 6대, 전기차9대)

배경

신림동이라는 지명은 관악산 기슭의 숲이 무성한 곳에 있다는 데서 유래되었지만, 1975년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이전 이후 1970~80년대를 거치며 경사지를 따라 고밀도 주거지와 고시촌 중심의 지역으로 변모하였다. 그 결과 현재는 빽빽한 다세대 주택으로 인한 녹지 부족과 지역적 낙후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정체된 주거지에 도시적 활력을 회복하고 지식 기반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서울시는 낙성대, 신림, 서울대 일대를 잇는 ‘관악S밸리’ 전략 사업을 추진 중이고, 이는 서남권 대학의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 그리고 청년층의 역동성을 기반으로 한 산·관·학 연계 창업 중심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신림동은 동서로 뻗은 남부순환도로와 남북으로 관통하는 신림로가 교차하며, 지하철 2호선과 함께 신림선이 운행되면서 서울 도심 및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에 본 설계는 관악S밸리 내 분산된 창업 지원 기능을 통합·고도화하는 핵심 거점으로서 ‘서울창업허브 관악’을 제안한다. 이는 지역 내 우수 인재와 기술이 창업으로 전환되고, 스케일업 단계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딥테크(Deep-Tech) 특화 창업지원 허브이다. 특히 로봇, AI, 바이오 등 첨단 딥테크 기업의 수요에 맞춘 개발 및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전시, 행사, 투자, 멘토링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형성하고, 폐쇄적인 주거 지역 내에 개방형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창업 생태계를 긴밀하게 연결하는 교류 거점을 마련하고자 한다.

 

설계 목표 및 전략

1) 외부 공간: 도심 속 치유의 숲 조성

과거의 자연을 시민에게: 서울의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상실되었던 근대화 이전 관악산 자락의 울창한 숲을 대지 내에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복원한다.

경계 없는 녹지 인프라: 빽빽한 콘크리트 주거 환경에 결핍되었던 녹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과 이용객 누구나 조건 없이 찾아와 자연과 호흡하고 치유 받을 수 있는 열린 도심 속 휴식처를 제안한다.

 

2) 저층부(1·2층): 길을 확장한 '입체적 마당'과 열린 창업·문화 플랫폼

- 골목길의 입체적 연장: 정체된 고시촌 주거지의 빽빽한 가로(길) 맥락을 끊지 않고 건물 내부로 자연스럽게 유입·확장한다. 보행자의 흐름을 막지 않는 자유로운 동선 계획을 통해 '마을 광장'으로 작동하게 한다.

- 공공과 창업의 교류 거점: 1, 2층을 전면 개방하여 주민의 일상과 스타트업의 역동성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입체적 공공 공간을 형성한다. 상부의 기업공간은 아트리움을 통한 시각적 연결을 통해서 지역사회와 창업 생태계의 심리적 장벽을 허무는 개방형 교류 거점을 구축한다.

 

3) 아트리움: 꺾여진 빈 공간(Void)을 통한 '혁신의 시각화'와 연대의 축

- 역동적 정체성의 표출: 건축물의 핵심적 중심축으로서 '꺾여진 아트리움'을 도입한다. 직선적이지 않고 역동적으로 꺾인 아트리움의 보이드(Void) 공간은 예측 불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내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혁신적 정체성과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 소통과 친환경의 촉진제: 이 비정형의 아트리움은 건물 내부 깊숙이 자연 채광과 바람을 끌어들이는 친환경적 숨통 역할을 수행한다. 동시에 주변의 크리에이티브 라운지와 수직 동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를 '바라보고, 만나고, 연대하는' 소통의 중심 공간으로 기능한다.

 

공간 조직

공간 조직은 수직적 공공성에 따라 체계화된다. 1, 2층은 다목적 홀, 스타트업 갤러리, 라운지를 배치하여 지역 사회에 열린 개방형 교류 공간으로 활용되며, 3층은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위한 운영 공간으로 구성된다. 4층부터 8층은 입주 기업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수직으로 관통하는 아트리움과 인접한 영역은 개방적인 공용 공간으로 배치하여 타 층 입주자들과의 우연한 만남과 협업을 유도하고, 내부 계단을 통해 전 층의 유기적인 연결성을 확보함으로써 개별 기업의 독립성과 커뮤니티의 연대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Next
Next

서울시립대학교 국제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