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금속자원회수센터
대지위치: 서울 성동구 용답동 250-1, 250-14, 246-4, 250-13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재활용시설
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 교육연구시설(도서관)
대지면적: 7,776.61 ㎡
연면적: 4,204.8 ㎡
지상연면적: 4,003.8 ㎡ (용적률: 51.4%)
건축면적: 3.,800.0 ㎡ (건폐율: 48.8%)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
주요외장재: 점토벽돌, 루버강판
주차대수: 26대 / 장애인주차 1대
진해상황: 현상공모 참가작
1. 합리적 작업공간
새롭게 들어서게 될 서울금속자원회수센터는 대지의 특성상 반입과 반출을 분리하는 것이 도로의 상황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반입과 반출을 완전히 분리함으로써, 계근대가 하나 더 필요하게 되었지만, 전체적인 작업공정은 더 효율적이게 된다. 반입과 반출 동선의 분리로 인해서 작업 차량들이 한 공간에서 혼잡과 간섭을 일으킬 가능성이 현저히 줄었고, 선적으로 구성된 작업공정으로 인해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작업 프로세스가 가능하게 된다.
2. 작업환경 개선, 복지공간 확보
현재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는 가설건축물로 운영되고 있어,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번 설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자 및 직원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았고,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숲이 있는 작업공간" 이라는 개념을 제안하였다.
모든 작업공간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물 중심에 녹지 공간을 배치하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시설물의 프로그램상 수선별실과 선별물해체실 간의 공간적 분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이 두 작업공간 사이에 녹지를 두어 자연스럽게 분리하면서 동시에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였다. 녹지 공간을 기준으로 앞쪽에는 반입장, 뒤쪽에는 반출장을 배치하여 프로그램의 흐름과 설계 개념을 조화롭게 연결하였다.
작업자들이 보다 쉽게 휴게 공간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관리동을 작업공간과 최단 거리로 연결 배치하였으며, 관리동 2층에는 두 개의 테라스를 마련하였다. 하나는 새활용플라자와 연결되는 브리지를 통해 외부와 소통하는 공간이며, 다른 하나는 중정에 위치한 테라스로, 직원들이 자연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작업공정을 견학할 수 있는 동선을 제공한다. 또한, 관리동 옥상은 넓은 테라스로 조성되어, 직원, 작업자, 방문객 모두가 공원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된다.
3. 방문객 견학
연결 브리지를 통해 새활용플라자와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면서, 향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견학 동선은 2층 테라스 공간에서 창을 통해 작업공간을 내려다보는 구조로 계획하였으며, 이로 인해 견학자와 작업자 간의 직접적인 동선 충돌이나 간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완벽한 안전을 확보하였다. 또한, 테라스와 중정에 조성된 녹지 공간 덕분에 견학자들에게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선별물해체실의 경우, 1층 복도에 설치된 창을 통해 작업공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 다양한 시각적 견학 경험을 가능하게 하였다. 홍보실에서는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전시가 이루어지며, 인접한 계단형 홀 공간은 방문객을 위한 휴게 및 대기 공간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직원 교육 프로그램 등 내부 행사에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